🌿 예수님, 더 사랑하게 해주세요
말씀 묵상과 회개의 결단
요즘 저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육체는 쉬고 있는데, 마음은 오히려 더 자주 흔들립니다.
평소엔 그냥 지나쳤을 고민들이 자꾸 마음을 파고들고,
불필요한 생각들로 하루를 소모하는 저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다 문득,
주일 성가대의 찬양 **‘푯대를 향하여’**가
제 영혼 깊은 곳을 두드렸습니다.
“그래, 내가 바라봐야 할 건 이 생각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목적과 방향이었지.”
그리고 이어진 주일 말씀,
나훔 1장 1~8절.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그 사랑 안에서도
회개치 않는 죄는 결국 심판하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요나를 통해 회개했던 니느웨는
100년 후 다시 타락했고,
하나님은 나훔 선지자를 통해 심판의 날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 앞에 저는 멈춰 섰습니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저 역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말과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내 생각엔 괜찮은 일’이라 여겼던 것들이
하나님께는 결코 기쁘지 않은 것이었고,
이유를 불문하고 복종해야 하는 믿음의 태도가
내게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문득 떠오른 이름,
천정은 자매님.
예수님을 참 많이 사랑하던 그 자매님의 삶을 떠올리니
저는 그 사랑 앞에 너무도 작고 부끄러운 존재로 느껴졌습니다.
“나도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나는 정말 그렇게 사랑하고 있었던 걸까…”
가슴이 먹먹해졌고,
결국 저는 눈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저도 더 사랑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순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연약한 저를 도와주세요.
나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나의 기준이 아니라 말씀의 기준에 따르게 해주세요.
아직은 부족한 내가,
아직은 흔들리는 내가,
기도로 다시 일어서고,
기도로 다시 나아갑니다.
💬 오늘의 결단
말씀을 들으며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단지 감정적인 위로가 아니라
죄를 끊고 돌이키는 거룩한 결단임을.
그 사랑은 끝까지 참고 기다리시되,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하시는 의로우신 사랑임을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결단합니다.
- 허성세월 속에 나를 맡기지 않겠습니다.
- 감정에 흔들리는 시간을 내려놓고,
-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을 따라 부지런히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구원하시고,
주님께 피하는 자를 지키시는 분.
오늘도 나는 그 품 안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저는 믿습니다.
지금은 안 될지라도,
기도는 반드시
내가 소망하는 것 이상으로
나를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을...
그분은 그렇게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니까요.
📖 함께 묵상한 말씀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
– 나훔 1장 7절
🎵 찬양 추천
🙏 오늘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사랑 안에 우리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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