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묵상3

📍 말할 수 없어 더 무너지는 마음, 시편이 건넨 한 줄 기도는 하고 있지만마음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으려 애썼고,그 마음조차 죄라는 생각에기도로 계속 눌러 담고 있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이렇게 고백했습니다.“하나님, 미워해서 죄송해요.미워하지 않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런데 이상하게도기도를 마치고 나면 마음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그 사람을 마주하면 감정이 더 예민해졌고,기도는 했지만 전혀 가벼워지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건지,스스로도 알 수 없어 답답함이 커졌습니다.그 즈음, 시편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안에는지금껏 한 번도 꺼내본 적 없는 기도의 말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원수를 망하게 해달라.”“그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게 해달라.” 처음엔 충격처럼 느껴졌지만,문장 너머에 담긴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억지로.. 2025. 6. 18.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게 도와주는 노트 앱 3선 🕊️내 손안의 묵상 도우미,주님과의 시간을 기록하는 방법🍂 요즘 말씀을 읽고 마음에 남는 구절들을 정리하면서,그저 종이에 적는 것보다 조금 더 체계적으로, 오래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래서 오늘은 저처럼 묵상을 글로 남기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신앙생활에 도움되는 말씀 노트 앱 몇 가지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말씀 정리에 도움 되는 앱 3가지📘 1. Notion (노션)자유로운 레이아웃으로 말씀, 기도제목, 적용까지 한눈에 정리 가능예쁜 템플릿도 많아서 감성 있는 묵상노트 만들기 좋음PC, 모바일 연동 가능해 장소 구애 없이 묵상 습관화에 좋아요✨ 추천 사용 예시:매일 큐티 본문, 마음에 남는 말씀, 느낀 점, 기도제목→ 4칸 구성으로 정리하기 좋아요📙 2. Evernote (에버노트)글.. 2025. 6. 16.
달콤한 시작이 위험한 이유 – 나도 모르게 무너지는 신앙의 징조들 지난 주일예배에서 들었던 사사기 8장 22~35절 말씀,기드온의 이야기가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고,한편으론 나 자신을 깊이 돌아보게 하는 날카로운 말씀이기도 했습니다.오늘은 그때 받은 은혜를 나누고 싶어요.기드온은 처음엔 겸손했습니다.미디안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뒤,백성들이 그를 왕으로 삼으려 하자“하나님이 너희 왕이시다” 고 고백했지요.너무 멋진 말 아닐까요?그런데 그 후, 기드온은 전리품으로 귀고리를 요구하고그것으로 에봇을 만들어 자신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습니다.처음엔 전쟁을 기념하고자 하는 마음이었겠죠.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입니다.사람들이 실로 대신 오브라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기드온은 이를 막지 않았습니다.그의 삶은 점점 왕처럼 흘러갑니다.아내와 첩, 아들만 70명,.. 2025. 5. 29.